리뷰] 뮤자익 박스(Musaic Box)

플레이타임: 1시간 40분
한글패치: 없음

  생일 선물도 준비했으니 어서 왔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받고 도착한 할아버지 댁, 그런데 할아버지는 안 계시고 특이한 상자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적혀있는 메모대로 조작했을 때 멋진 일이 생길거라는데... 멋진 일이라는게 과연 무엇일지?

  할아버지가 준비한 생일 선물을 찾기 위해 주인공은 할아버지가 여기저기 숨겨둔 악보 밑그림 조각들을 찾아서 특이한 음악 상자를 가지고 재구성하게 됩니다. 밑그림을 찾는 과정에서 머리를 써야하는 구간들이 있지만 찾는게 오래걸린다 싶으면 있을법한 곳에 반짝거리며 표시를 해주니까 찾는게 어렵진 않습니다.

  밑그림을 다 찾고 음악을 재구성하는 부분도 재미있습니다. 규칙이 단순하고 '징글벨', '반짝반짝 작은별', "생일 축하 노래' 같이 들어봤을 법한 고전 명작 음악들을 재구성하는 거라 학교를 다녔던 성인부터 동요를 자주 들어본 꼬마친구들까지 나이 불문 흥미를 갖고 풀어볼 수 있습니다.

  막연히 귀로만 풀고자 하면 조금씩 재구성된 원곡들이라 쉽지 않아요. 하지만 조각들에 새겨진 문양으로 유추하거나 정 안풀린다 싶으면 힌트를 눌러 잘못 배치된 조각이 뭔지 확인할 수 있으니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끝나고 열리는 창작모드가 거의 쓸모없는 기능인게 아쉽네요.

  한 두시간 정도 추억의 음악들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아이들과 함께 해봐도 좋을거 같아요. 플래시 게임으로도 나와있어 데모처럼 일정 부분 해볼 수 있으니 체험해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