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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후기

리뷰] 슈가 큐브: 비터스윗 팩토리(Sugar Cube: Bittersweet Factory)

by 살로만치킨 2017. 4. 26.

  2012년도에 발매한 플랫포머 퍼즐 게임입니다

  쉴새 없이 달콤한 과자들을 만들어 내는 공장, 그 안에서 단 맛의 역할을 하는 각설탕. 그런 각설탕 중에서 하나가 정해진 운명에 의문을 가지고 공장을 탈출하려고 하면서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이 게임은 국내 인디 게임회사가 만들었지만 국내 발매를 하지 않았고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음과 동시에 국내의 게임규제(심의규정, 셧다운제 등)를 반대하는 문구를 집어넣어 유명하기도 합니다.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다행스럽게도 게임 진행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게임 방식은 간단합니다. 각 스테이지마다 존재하는 탈출지점까지 발판을 밟아가며 이동하면 됩니다. 거기에 아래의 움짤과 같이 각설탕이 지니고 있는 오오라로 배경에 있는 타일을 뒤집어 길을 만들어가면서 이동하는 게 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5개의 공장과 각각 18개의 스테이지를 지나게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음향이 반겨줍니다. 게다가 각각의 공장마다 고유의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그 주제에 맞춰서 스테이지와 적들이 구성되어 몰입 하는데 좋습니다.


  게임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수의 스테이지에선 배경에 무엇이 있는지 흐릿하게 보여주고 있고, 보여주지 않는 곳이라도 몸으로 몇 번 부딪히면 금방 알아낼 수 있습니다. 진엔딩을 위해 모아야하는 설탕보석 또한 게임에 적응하셨다면 큰 어려움 없이 충분히 얻을 수 있어요.


  위 사진들 처럼 맞으면 키가 줄어드는 물방울, 오오라 위치를 바꿔주는 특별한 크래커, 타일 전체를 뒤집어버리는 슈퍼 각설탕 등 다양한 요소를 집어넣으면서 단조로워질 법한 난이도에 변화를 주는 점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 무난한 난이도, 길지 않은 플탐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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