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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후기

리뷰] 스데키(Sudeki)

by 살로만치킨 2016. 5. 20.

2005년도 발매했던 액션 RPG 게임입니다.


Tetsu라는 신이 Sudeki 세계를 받고 관리하던 중 혼자 관리하기엔 외로웠는지 쌍둥이 형제인 Heigou를 불러오죠.

둘이서 평화롭게 관리하나 싶더니 Heigou가 Sudeki독점하려는 욕심을 갖게 되고 Tetsu를 추방해버립니다. Tetsu는 Sudeki 세계에서 4명의 용사들을 데려와 Heigou와 함께 싸워서 마침내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패배하면서 Heigou는 세계를 둘로 쪼개버렸습니다. 나뉘어진 세계를 Tetsu가 관리하면서 천년이 지난 후......


여기서부터 게임이 시작됩니다.


위 사진처럼 파티로 우루루 다니면서 퀘스트와 전투를 진행하는데요.


게임을 진행하면서 일행이 떨어져나갔다가 다시 합류하기도 합니다. 

전투에 돌입하면 자유롭게 캐릭을 바꿔가면서 할 수 있습니다.


근접캐릭은 이렇게 3인칭으로


원거리는 1인칭으로 전투화면이 바뀝니다.


내가 조종하는 캐릭을 제외하고 나머지 캐릭의 행동패턴을 간단하게 조절(방어위주 등)할 수 있고

기술을 사용한다던가 오른쪽상단의 단축키 이외의 아이템을 사용하려고 할 때 자동으로 시간을

느리게 해주기 때문에 실시간 전투임에도 턴제 RPG게임을 하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런식으로 스킬을 사용하면 단독샷이 잡히는게 신선합니다.

레벨업을 하면 얻는 포인트로 능력치를 올리거나 스킬을 배우는 등의 선택이 가능하며

중간중간 보스전도 존재하고 퍼즐을 풀어 진행하는 구간도 있어 게임의 구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즐거움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단점들이 존재하는데요.

검색하다보니 알게된건데 그래픽을 업글해서 재발매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게임만 향상됐지 컷신같은 영상은 옛날거 그대롭니다.


이런식으로요

그나마 좋은거 들고온겁니다 ㅎㅎ 깍두기그래픽을 보여주는 영상도 있어요.

그리고 영상에 자막이 표시되지 않습니다. 대사같은건 자막으로 나오니 어떻게든 이해할 방법이 있지만

영상에서 자막이 표시되지 않으니 듣기가 안되면 난감합니다.


또한 이동시 시점이 고정이라서 평지가 아닌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선 부드러운 조작이 힘듭니다.

그리고 맵 네비게이션이라는게 있는데(위에서 2번째 사진 왼쪽 위 미니맵 원밖에 회색 삼각형)

목표지점까지 길이 꼬여있든 직선이든 방향만 표시해주는 것에 불과한데다 작동안하는 구간도 있고

방향을 잘못 찍어주는 경우도 있어서 믿을수가 없어요.


전투에서도 문제가 있는데 일단 패드 락온은 작동 하지 않습니다.

조준지원이 있지만 상체쪽으로 조준이 옮겨지는 거라 관통형 무기를 쓸 때

적의 덩치가 크면 위로 쏘아올리는 경우도 있어서 애매합니다.

그리고 공격형 기술을 사용할 때 마우스나 시야 스틱으로 조준하는게 아니라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에 따라 조준하는거여서 세밀한 조준이 힘듭니다.

그리고 근접으로 전투에 돌입할때 공격, 방어가 경직되었다고 해야되나

대책없이 두들겨 맞을 때도 있고 생각대로 움직이기가 좀 빡빡하네요.



나쁘지 않은 게임이지만 16년도에 하기엔 이래저래 많이 아쉬운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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