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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후기

리뷰] 로스트윈즈(LostWinds)

by 살로만치킨 2018. 3. 1.

  화창한 봄날, 토쿠는 바람이 자꾸 불어대는 바람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뭔가 홀린듯 바람을 따라가다 우여곡절끝에 작은 돌멩이를 발견, 뭔가 싶어 집어드니 들려오는 목소리! 과연 우리 토쿠에게는 무슨 일이 생기게 될까요?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배경과 음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없이 시작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동화풍의 도움말과 등장하는 적들까지 귀여운 모습이니 어린 친구들과 해도 무방할 정도에요. 조작법 또한 좌우버튼과 마우스만 사용하는 간편한 방식이라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PC판으로는 16년도에 스팀으로 발매되었지만 알고보니까 08년에 이미 Wii, 11년도엔 Ios 버전으로 발매되었던 게임이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게임을 해보면 이전에 나왔던 기기들로 하는 방식이 가장 어울릴 법 합니다.


  그런 점에 맞춰서인지 게임은 쉽습니다. 자동저장지점이 군데군데 있어서 혹여나 죽더라도 근처에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적에게 붙잡혀 체력이 닳았다면 돌아다니면서 배경에 바람을 이리저리 불어보세요. 씨앗같은 게 생겨날 텐데 그걸 건드려주면 체력을 회복 할 수 있습니다. 열매를 보았다면 열매를 따서 섭취할 수도 있어 죽는게 더 어려울 정도에요. 넉넉하게 2시간이면 결말과 추가 수집품까지 전부 모으는게 가능하도록 지도가 작은 것도 마음에 듭니다.


  다만 피시판 이식이 100% 완벽하지는 않았는지 마우스 조작이 가끔 삐걱거리는 점, 최근 메트로베니아 유형의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지역 간 이동시스템이 없어서 불필요하게 움직여야 하는건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부담없이 아기자기한 플랫포머 게임을 원한다면 이 게임이 좋은 선택지가 될거 같습니다. 후속작 또한 스팀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니 할인을 기다려봐야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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