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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후기

리뷰] 커스: 디 아이 오브 이시스(Curse: The Eye of Isis)

by 살로만치킨 2016. 3. 30.

03년도에 발매했던 공포 액션 게임입니다. 도둑놈이 유물을 훔치려다 실수를 하는 바람에 박물관에 수상한 안개가 퍼지면서 끔찍한 일들이 생기는데 이에 맞서 박물관 큐레이터인 여주와 소꿉친구인 남주가 이일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이 게임이 03년도 발매했단걸 감안하면 그래픽이나 움직임은 나쁘지 않습니다.

무기도 여러가지가 있고, 주인공을 바꿔서 진행하는 구간, 조준지원,

여럿 중간보스들, 조력자와의 대화에서 진행설명을 해주는 점은 마음에 들더군요.


하지만 시점이 개판입니다.

바이오하자드 특유의 시점과 비슷하지만 더 안좋아요.

수시로 배경이 캐릭터를 삼켜버리니 답답함이 솟구쳐 오릅니다.


그리고 지도가 성의 없습니다. 진행은 직선형이지만

샛길이나 갈림길이 많아서 지도를 봐도 감이 안 잡힙니다.

문 근처의 알림판으로 확인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

자연관, 도서관, 오시리스 석실 같이 지명정도는 지도에 넣어줬으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 덕에 조력자 압둘을 통해 저장지점을 설정하지만 만나는 지점을 제외하곤

중간에 저장지점을 만들기 쉽지 않는 것도 불편한 점에 해당됩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한 것들은 그렇다 쳐도

진행불가 버그와 세이브가 증발하는 버그가 있기 때문에

해보라는 이야기를 선뜻 하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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