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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후기

리뷰] 킥비트(KickBeat Steam Edition)

by 살로만치킨 2019. 6. 29.

플레이시간: 5시간

한글패치: 없음


좁디 좁은 공간에 갇혀있는 ’, 그는 선율의 권소속으로 구체를 수호하는 세력의 일원입니다. 구체엔 수많은 노래가 들어있어 사람들이 일할 때, 놀거나 쉴 때에 구체를 통해 노래를 들으며 심신을 달래는 소중한 물건이고요. 그런데 그는 왜 여기에 갇혀 있는 걸까요? 그 질문에 대답하듯 과거 회상을 시작하면서 게임은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보통 내려오는 노트를 시간대에 맞춰 누르는 방식의 게임들과는 달리 동서남북 4방향에서 덤비는 적을 처치하는 형태의 구성이 독특합니다. ‘선율의 권이라는 이름값을 하듯 무술을 연상케하는 동작들로 적들을 처치하고 때때로 멋들어지게 처치하는 모습을 클로즈업 해주기도 해서 즐겁습니다.

 노트 판정이 여유롭고 체력회복 같은 보조 아이템들이 있어서 못 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Expert 이상 난이도부터는 버튼3개짜리 노트가 추가되고 옵션에 판정판에 노트가 보이지 않는 기능을 켜고끄고 할 수 있어 초보자에서 숙련자까지 염두에 둔 듯 합니다. 근데 3버튼 노트는 일반적으로 패드를 쥐는 형태에선 누르기 힘들더라고요. 그러니 패드 진동을 놓치고 싶지 않으시면 Hard 이하의 난이도에서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진엔딩을 위해서는 2회차를 해야 되는데요. 1회차 때와 똑같은 음악을 해야하긴 하지만 1회차 때 컷신이 등장했던 무대만 하고 나머지는 넘어가도 엔딩을 보는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실수로 넘어가거나 못본 컷신들을 나중에 다시 모아 볼 수도 있어 편리합니다.


스팀판에서는 배경음이 호평이었던 Electronic Super JoyBGM 6개가 추가됐고 내가 가진 음악파일로 트랙을 만들어서 해볼 수 있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박자랑 시작부분만 버튼 조작 몇 번으로 맞춰주면 되는 간편한 방식이라 접근하기 편하지만 제작사가 만들어놓은 트랙 수준보다는 떨어지는 게 아쉬워요.

 

리듬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한번 해봐도 좋은 게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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