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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후기

리뷰] 킬러 이즈 데드 (Killer Is Dead)

by 살로만치킨 2016. 8. 3.

[주의] 18세미만불가 게임이라 다소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사진이 섞여 있습니다.

이점 숙지하고 보셨으면 합니다.


2013년도 발매한 액션 게임입니다.


국가기관과 공생관계에 있는 브라이언 처형사무소,

플레이어는 이곳에 신입으로 들어온 몬도 자파가 되어 주어진 임무들을 해결해나가면 됩니다.


제일 먼저 들어오는 건 위 사진들처럼 독특한 그래픽입니다.

다소 뚜렷하지 않는 구분선과 독특한 색감 배치, 엄청 화려한 효과들은

오래하면 눈이 피곤해지긴 합니다만 게이머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처음 주어진 줄거리는 조각에 불과하며 몽환적인 느낌이 가득한 임무들을 하나하나

해결해가면서 흩어진 퍼즐이 맞춰지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데요.

1,2는 도입부, 임무3의 절반은 튜토리얼의 짧다고 느낄만한 구성 때문인지

몬도의 일부분에 중점을 둔 줄거리 전개가 되는 점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임무를 몇 개 더 집어넣어서 줄거리를 더 게임에 녹여냈다면 평가가 더 후했을지도 모르죠.


전투는 플레이어가 시원시원하게 두들겨 패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놨습니다.

시작할 때 쉬움/보통/어려움/매우어려움 4단계 조절이 있으며 게임에 들어가서

임무선택할 때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방어와 회피,


그리고 상대방의 방어를 무력화시키는 가드브레이크,

공격을 받아넘기는 저스트 가드, 회피후 역공하는 버스트 러시가 있습니다.

공격중에 저스트가드나 버스트러시를 시전하는게 자유롭고 버스트러시 중에는

무적 판정+슬로우모션이 적용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콤보가 일정숫자를 넘긴 상태에서 적을 죽이려고 하면 파이널 저지먼트라고

마무리일격을 날릴 수 있습니다.(버스트 러시로 죽이는 것 제외)

이걸 통해서 몬도의 능력치를 영구적으로 올려주거나 체력 등을 회복할 기회를 만들 수 있어요.

이론상으로 적이 몬도의 손끝하나 못건들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다가 깨꼬닥하는게 가능하며

몇대 맞더라도 파이널 저지먼트로 잃은 자원을 다시 회복하는게 가능합니다.


그 밖에 임무를 하며 얻은 크리스탈로 전투를 더욱 쉽게 만드는 기술들을 얻거나 강화할 수 있습니다.


본게임을 즐기는 것 이외에 부차적인 것들이 있는데요.

몇몇 임무를 AAA등급으로 완료하면 보상으로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다는 건 괜찮은거 같습니다.


대부분 보조임무들은 중간중간 나오는 인물들과 어느정도 관계있는 임무이긴 합니다.

임무들을 완료하면 장미꽃이라던가, 향수, 시계 등의 물건들이

상점에 입점되고 임무를 하며 얻은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그것들의 용도는~~


도입부에서 여심을 후리는 미남 답게 게임 중간중간 등장하는 여자들을 만나 선물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오붓하게 단둘이 만나서, 이성의 시선이 돌아간 틈에 몰래몰래

훔쳐보면 왼쪽에 위치한 몬도의 흥분수치가 증가합니다.

이성의 시선이 몬도에게 있을 때 훔쳐보면 오른쪽의 무드수치가 감소하는데

너무 낮아지면 임무를 실패하게 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1000이상을 올리면 투시안경으로 좀 더 므흣한 감상이 가능하면서

이성이 갖고싶은 선물이 무엇인지 확인 할 수 있고 선물을 해 줄 수 있습니다.

갖고싶은 선물을 해주면 아래쪽의 하트수치가 올라가고 꽉 채우면

화끈한 하룻밤을 보내러 떠나게 됩니다. (모든것을 설명해주는 몬도의 따봉....ㅋ)


이성과의 호감도를 높이는 임무들은 완료하면 몬도의 기본 보조 무기의 강화판인

다른 무기들을 주기 때문에 숨겨진 장소같은 것들을 발견하고자 한다면

보조임무 완료 → 선물이 상점에 입점 만남 임무를 통해 선물을 줘서

호감도 상승 무기획득의 과정을 무조건 해야합니다.

이렇게 강제하는 것보단 차라리 보조임무로 획득하거나 돈으로 해금하는

선택지를 줬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찌됐든 시원시원한 액션과 독특한 그래픽만으로도 이게임은 한번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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