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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후기

리뷰] 인 비트윈(In Between)

by 살로만치킨 2020. 11. 1.

플레이타임: 7시간

한글패치: 공식한글화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 있는 한 남자, 흔히 죽기전에 주마등이 스쳐지나간다고 하는 것처럼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을 회상하기 시작하면서 게임은 시작됩니다.

 

황혼의 느낌을 주는 갈색계열을 바탕 삼아 수작업으로 만들어낸 게임화면은 독특한 분위기를 풍겨냅니다. 중간중간 보여주는 내레이션이나 이미지들과 퀴블러-로스의 5단계 감정에 기반한 스테이지 구성은 남자의 심경을 잘 전달해주는듯 해요. 한글화도 문제없는 편이라 게임을 이해하기 편해서 마음에 듭니다.

 

좌우로 움직이는 것과 남자가 서 있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중력시스템은 단순해서 금방 조작에 적응할 수 있을겁니다. 다만 내가 원하고 생각하는 대로 능숙하게 조작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거기에 추가로 앞서 말한 5단계 감정에 따라 이런저런 장애물 요소를 추가시킴으로써 적절하게 난이도를 올려주는 점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몇몇 구간에서는 퍼즐보다 순간적인 반응이 필요해서 필요 이상으로 시간을 잡아먹게 되니까 살짝 답답하게 느껴졌네요.

 

죽음이라는 어두운 주제는 크게 상관없고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퍼즐 게임을 원하신다면 해보셔도 좋습니다. 전체 플레이 시간도 짧은편이니 부담없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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