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_후기

리뷰] 리틀 나이트메어(Little Nightmares)

by 살로만치킨 2021. 3. 14.

플레이시간 : 2시간 40분

한글패치 : 공식한글화

 

‘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이다’ 같은 어느 웹소설의 클리셰마냥 눈을 뜬 식스. 식스가 입고 있는 노란 우비와 대비되는 듯한 어둡고 칙칙한 장소에서 본능처럼 식스는 벗어나기 위한 발걸음을 뗍니다. 과연 식스는 이곳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갑자기 등장하는 적이나 컷씬으로 놀라게 하기보단 으스스하고 께름칙한 배경과 음악이 만들어내는 공포스런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우비에 물이 닿을 때의 소리를 구현해놓을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준 덕에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움직여서 탈출하는 것 외에도 퍼즐을 풀고, 추격자를 피해 도망치거나 숨기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시키는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퍼즐이나 추격전 등 진행난이도 자체는 평범한 수준이고 중간중간 저장지점들이 있어서 딱히 불합리하다고 느끼진 못했는데 캐릭터를 조작하는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고 게임 진행하는데 연관된 물체들에 대한 구분이 불분명해서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점은 아쉽습니다.

 

게임 배경 설명이 거의 없다보니 구간을 좀 더 늘려서 다소 줄거리 전개를 좀 더 여유롭게 풀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예전에 했었던 림보처럼 재미있게 즐겼던 시간이었습니다. 공포게임을 좋아하지만 깜놀하게 만드는 공포게임을 싫어하신다면 해봄직한 게임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