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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후기

리뷰] 라스트 이누아 (Last Inua)

by 살로만치킨 2016. 10. 17.

2014년에 발매된 플랫포머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아버지 ATAATAQ와 아들인 HIKO는 부족의 통과의례를 하기위해 여행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여행 중 잠시 쉬어가려 던 때에 고대의 파괴자와 조우하게 되면서 아들을 잃을뻔했습니다. 하지만 신들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부탁을 들어주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공통적으로 낮은 계단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각각 고유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요.


일단 아버지가 가진 능력은 

뛰기/얇은 얼음벽 부수기/얼음덩이를 어깨로 밀어치기/큰 얼음덩이 밀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들은 뛰지 못해도 빨간 불덩어리를 따라 순간이동하기/ 길 만들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목표지점까지 가면 다음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에요.


그래픽이나 소리 등 게임 전체적으로 북방의 느낌을 상당히 잘 표현해냈어요.

흔히 들어본 에스키모의 분류 중 하나인 이누이트 민족의 신화를 차용하기도 했고

대사로 나오는 고유명사들을 이누이트와 관련된 단어로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예시: ATAATAQ = 그린란드어로 아버지)


줄거리 또한 괜찮은 편이었고 진행하기 어려운 편도 아니라서 끝까지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긴했습니다.


고전게임인 페르시아왕자가 생각나듯 세심한 조작을 하기 쉽지 않고

조금만 높은곳에서 내려오면 강제로 앞구르기를 한다던가

길 만들면서 동시에 캐릭을 움직이는게 안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조작이 꽤나 신경 쓰이게 합니다.


그리고 이누이트 어를 쓰는 건 좋지만 오타같은게 있어서 사전찾을때 애를 먹이더군요 ㅎㅎ



다소 딱딱한 조작을 감안하실 수 있다면 길지 않은 플탐으로 가볍게 즐기기 괜찮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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