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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후기

리뷰]네버 얼론(Never Alone)

by 살로만치킨 2016. 12. 15.

2014년도 발매된 어드벤쳐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차가운 북방에 '누나'란 이름을 가진 소녀가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살고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매서운 눈보라가 끊임없이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눈보라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지자 그 원인을 찾아

'누나' 가 여행을 떠나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이 게임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게임과 다큐의 융합' 이라고 하고 싶네요.

위 사진처럼 게임 속에 잇는 올빼미 근처에 다가가면

흔히 접하지 못했던 북방민족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인터뷰 식의 다큐영상으로 보여줍니다.


다큐쪽을 별로 안 좋아하신다면 넘겨도 지장없지만

공식한글화가 되어있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영상들을 봐가면서 게임을 하면 그 만큼

몰입이라던가 느끼는 점이 달라지긴 합니다.

게임은 '누나' 와 여우를 적절히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며 진행합니다.

협동모드로 두명이 하나씩 맡아서 할 수도 있고요.


인공지능은 준수한 편인데 간혹 바보처럼 굴 때가 있기 때문인지

협동모드로 한다면 더욱 즐겁게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큐영상을 제외하더라도 눈보라칠때의 효과나 배경,

소리에서 북방의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해줍니다.

난이도는 간단한 플랫포머와 퍼즐 약간 섞은 거라 어려운 편도 아닙니다.

다큐영상을 위해 올빼미를 찾는 것 또한 올빼미 울음소리를 넣어

울음소리를 통해 올빼미가 근처에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볼라를 던질 때

'누나'의 방향이 고정되는데 그점을 좀 더

유연하게 바꾸었다면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게임만 가지고 본다면 라스트 이누아 같이

조금 독특한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큐와 함께 섞이며 북방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괜찮은 게임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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